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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 착륙 성공, 세계 최초 민간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노바-C)’

IssueDr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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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3일 오전 8시 27분(한국 시간)에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가 개발한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의 남극에 위치한 말라퍼트 A 크레이터 근처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은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나사(NASA)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었습니다. 착륙 직후 잠시 통신이 두절되었으나, 15분 후 통신이 재개되면서 착륙 성공이 확인되었습니다. 통신이 재개된 순간,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CEO는 "Welcome to the moon"이라고 외쳤습니다.

 

오디세우스
출처 : Intuitive Machines

 

세계 최초 민간기업의 무인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오디세우스의 성공적인 착륙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달에 도달한 민간 우주선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미국의 또 다른 우주 회사인 애스트로보틱이 페레그린이라는 달 착륙선을 보냈지만, 엔진 문제로 실패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성공은 새로운 우주 시대의 공식적인 시작과 심우주 탐사의 서막을 알립니다. 오디세우스의 다른 이름인 '노바-C'는 인튜이티브 머신의 달 착륙 프로젝트인 IM-1의 일부입니다. IM-1은 유인 달 기지를 설립하고 심우주 탐사를 진행하려는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나사는 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 (CLPS)를 통해 다양한 우주 기업과 계약하여 달에 로버를 보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 전략은 경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제한된 예산으로 달 기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것입니다. 페레그린의 임무도 CLPS 프로젝트의 일부였습니다. 오디세우스의 성공으로 인해 CLPS 프로젝트는 추가적인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디세우스
출처 : Intuitive Machines

 

오디세우스의 탑재체

오디세우스는 높이 4.3m, 지름 1.6m, 무게 675kg의 크기를 가진 대형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달에 총 12개의 탑재물을 실었습니다. 그중에는 나사의 탑재물 6개와 민간 탑재물 6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별 탑재물 중에는 의류 회사 콜럼비아가 개발한 우주선 보호 단열재, 유명 예술가 제프 쿤스가 제작한 달 모형, 그리고 문학 작품과 역사 기록을 담은 '달 저장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민간 우주 탐사의 미래

이스라엘, 일본, 미국과 같은 국가들이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어 민간 기업이 직면한 고유한 도전들 때문에 불행하게도 실패로 끝났던 이전의 시도들과는 달리, 오디세우스의 성공적인 착륙은 우주 탐험에서 민간 부문 기술의 신뢰성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성공적인 착륙은 민간 우주 탐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입니다. 민간 기업의 기술적인 신뢰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임무에 대한 선례를 남겼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서, 인류가 상업적 우주 개발 시대로 나아가는 큰 발걸음을 내디딘 것을 의미합니다. 미래의 우주 탐사와 심우주로의 진출은 이제 더욱 광활한 가능성의 문을 열었고, 우리는 그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오디세우스의 착륙은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며 인류의 끝없는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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